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목회자 칼럼
1751
blog,paged,paged-11,ajax_fade,page_not_loaded,,qode-theme-ver-11.1,qode-theme-bridge,wpb-js-composer js-comp-ver-7.5,vc_responsive

목회자 칼럼

아주 우연히 영상을 통해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범상치 않은 몸놀림으로 발레를 하고 있는 소년을 보았다. 발레에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손동작, 발동작이 너무 우아해 보였다. 그리고 영상 소개 글에는 이 소년은 발레 슈즈도 한 번도 신어보지 않았고, 발레 봉을 잡아 본적도 없으며, 물론 발레 수업이나,...

요즘, 금요 찬양 예배에 찬양을 직접 인도하며, 기타를 많이 잡게 된다. 기타는 현악기로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적절한 습도가 생명이다. 그래서 악기점을 가면, 고가의 기타 및 현악기를 전시하는 곳에는 별도의 방을 만들고 습도기를 설치하여 항상 적정의 습도를 유지하고는 한다. 특별히...

대부분 나의 일기에 보고 들은 내용을 기록할 때는 그 출처를 바로 적어 놓는데, 이번 글에는 출처가 없었다. “자기 돌봄”과 “자기 관리”에 관련된 강의 내용인데, 아마 김창옥 교수의 강의가 아닌가 짐작해 본다. 강의를 듣고 내 일기장에 적어 놓은 내용이다. [“정말, 왜 모든 일을 다 잘해야 하지?...

퇴근하기 전, 일하던 책상을 정리하고, 가방을 싼 후, 내가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사용한 컵을 닦는 것이다. 하루 종일, 커피와 티를 마시던 머그잔을 세제로 깨끗이 닦고 물기를 말려 제자리에 두고 간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하루를 마감하기 위함이다. 하루에 일어난 모든 일들, 감정까지 컵을 닦으며 씻어 내보내고,...

젊었을 때는 사는 것에 자신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진다. 그래서, 처세 관련 글이나, 혹은 삶의 방식에 대한 책을 많이 읽게 된다. 내 스스로를 돌아보아, 나이가 들어갈수록 바르게 행동하는 어른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최근 한 편의 글을 읽다 마음에 기억된 구절이 있다. 온전한...

당뇨환자에게 식후 걷기는 보약이다. 아침과 점심을 간단히 먹는 내게, 저녁 식사 후 걷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저녁을 먹고 걷는 것과 걷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아침 당뇨 수치에 엄청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저녁 먹은 후, 한 시간 정도 걸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우여곡절 끝에 현장 예배가 재개되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상태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부터 결코 자유하지 않고,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모두가 다 안전을 도모하는 가운데 점차 현장 예배가 더 확장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일 예배를 마친 후, 교회를 돌아보며 가장 아쉬운 것이 성도의 교제이다. 왁자지껄 함께...

요즘 신문을 읽을 때, 타이머를 맞추어 놓고, 15분 안에 7가지 신문의 헤드라인을 쭉 훑어본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들여 읽지는 않는다.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 한 가지 생각 때문이다. 한국 신문, 미국 신문, 세계를 커버하는 BBC 신문을 읽다 보면 세상이 금방 망할 것 같다. 북한이...

친구 목사님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읽다 노트해 놓은 글이다. “인간이 은혜를 반복해서 누리면, 그 것이 권리인 줄 착각하게 된다.” 맞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이 그랬다. 만나를 처음 먹었을 때,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맛있는 “꿀 섞은 과자 맛”이었는데, 그것이 “기름 섞은 과자 맛”이 되고, 결국 “박한...

오늘 칼럼의 제목은 최근에 읽은 책의 제목이다. 영어 제목은 “Liturgy of the Ordinary”이다. 책에서 저자는 “잠에서 깸, 침대 정리, 이 닦기, 음식 먹기, 이메일 확인, 사소한 다툼…”등의 일상의 일들을 열거하며 그 모든 일들이 바로 우리의 영성의 기반이며, 매일 우리가 힘써 감당해야 할 예배의 행위 들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