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새로워 짐
1961
post-template-default,single,single-post,postid-1961,single-format-standard,ajax_fade,page_not_loaded,,qode-theme-ver-11.1,qode-theme-bridge,wpb-js-composer js-comp-ver-7.5,vc_responsive

새로워 짐

새로워 짐

집에서 교회로 오는 길에 몇 개의 패스트푸드 식당이 있다. 그 중 아일리프와 벅클리 코너의 ‘웬디’라는 햄버거 집 개축 공사가 한창이다. 개축을 위하여 현재는 건물을 뜯어내는 중인데, 말이 개축[Remodeling]이지, 벽만 남겨두고 완전히 다 뜯어내고 있다. 아일리프를 향한 쪽은 벽도 다 허물어 버렸고, 안에도 세 벽과 천정만 남겨두고 다 허물어졌다. 나는 매일 아침 그 건축 현장을 지나며 “인생의 새로움”에 대하여 생각하여 본다. 새로워지기 위하여서는 먼저 낡고 타성에 빠진 옛 습관을 버려야 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좋지 않은 옛 습관들은 마치 절대 뗄 수 없는 강력 접착제인양 삶의 각부분에 덕지덕지 붙어 있다. 구습의 무서움은 그것이 너무 굳어 버려 마치 나의 모습인양, 내 시야를 가리고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가 막혀버려 마땅히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한다. 때로 목회를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버려야 할 옛 습관 타성을 허물기 위하여 인생의 큰 일들을 허락하시는 것을 보고는 한다. 이제 몇 주 있으면 나도 그런 기회를 갖게 된다. 교회의 배려로 안식월 보내게 되는 것이다. 나는 지금부터 기도하고 있다. 이 안식월이 그냥 육신을 쉬는 시간일 뿐 아니라, 너무 굳어 버려 스스로 보고 있지 못한 내 모습을 발견하는 인생의 리모델링 기간이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 개인의 삶에 있어서, 교회의 사역에 있어서, 그 흐름 속에서 매일매일 움직이다, 보지 못하게 된 나의 구습들, 버려야 할 것들, 새롭게 가져야 할 것들을 일상에서 벗어나 살펴보고 그것들을 떼어버리고 싶다. 그래서 새로워지고 싶다. 다시 돌아올 때는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인생의 기대감을 가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즐거워하며 그래서 복음이 전해지는 교회를 하고 싶다. 바울의 권면이다.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24] 미국의 모든 공사들이 그렇듯이 웬디 개축 공사가 빨리 진행되지 않는다. 안식월로 덴버를 떠나기 전에 어떻게 개축이 될 것인지 보고 가고 싶다. – 정대성

No Comments

Sorry, the comment form is closed at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