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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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친구

Jim Reeves의 노래 “Nita Juanita”라는 노래에 아래의 한국어 가사를 붙인 노래가 있다.

 

서편에 달이 호숫가에 질 때에 / 저 건너편에 동이 트누나

사랑빛이 잠기는 빛난 눈동자에는

근심 띄운 얼굴로 편히 가시오

친구 내 친구 어이 이별할거나 / 친구 내 친구 잊지 마시오

 

그대의 꿈에 비치던 그 달은 / 아침 비칠 때 어디로 갈까

검은 구름 위로 이리저리 퍼질까

장미 동산 안으로 숨어 있을까

친구 내 친구 어이 이별할까나 / 친구 내 친구 잊지 마시오

 

“친구 내 친구, 어이 이별할거나, 친구 내 친구 잊지 마시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귀해지는 것이 “친구”이다. 특별히 시대가 어려울수록 더욱 간절해지는 것이 친구이다. 창세기 강론을 듣던 중, 죄가 들어오기 전에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는데, 오직 외로움은 하나님께서 보기 좋지 않게 여기셔서 아담을 잠들게 한 뒤 이브를 창조하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 속 깊이 공감한 기억이 있다. 그렇다, 인간의 느끼는 외로움은 죄의 결과가 아니라 존재의 필요이다. 우리는 지어진 자체, 우리의 영적 DNA는 공동체적인 관계 속에서 함께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하며 살아가도록 지음을 받은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 세상에서 좋은 친구와 교제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NLMA 모임을 마치고, 마지막 서로를 위하여 중보기도 하던 중, 기도를 마무리하신 목사님께서 형제들의 이름, 교회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시며 눈물로 기도하여 주시던 모습을 기억한다. 비록 어려운 환경 중에서 모두가 목회하고 있지만, 이렇듯 눈물로 서로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형제들,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진정 행복이요, 감사요, 기쁨이며 성공이 아닐까? 비록 하나님께 혼은 났지만, 욥의 환난 소식을 듣고 즉시 욥을 찾아 함께 재를 뒤집어쓰고 마음 아파하던 욥의 세 친구를 기억한다. 더 이상 우리를 종이라 하지 않으시고 친구라 불러 주시는 주님을 기억한다. 인생의 가장 큰 성공은 바로 우리 삶 가운데 이런 친구를 갖는 것일진대, 뉴라이프 공동체를 통하여 이런 귀한 친구들을 발견하고 우정을 배양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도한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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