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너무 잘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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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해도….

너무 잘해도….

벌써 5월의 둘 째 주에 접어든다. 언제든지 4-5월의 환절기가 되면 몸이 홍역을 치른다. 바로 계절성 알레르기 때문이다. 눈이 침침하고, 콧물에 재채기… 하루를 멍하게 보내기가 십상이다. 그래서 아주 환절기가 되면 알레르기 약을 비타민처럼 챙겨 먹는다. 올해도 변함없이 그렇게 이 환절기가 어서 지나가기를 바라며 보내고 있다. 그런데 문득, 가만히 생각하여 보니 알레르기는 몸이 너무 잘하려고 하다가 생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레르기는 면역 체계가 너무 과민하게 되어 몸에 해롭지 않은 것을 해롭게 여겨 지나치게 많은 항원항체를 생성하여 오히려 몸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잘하려고 하다, “과유불급 [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말과 같이 너무 잘하려고 해도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일전에 어린 아이들이 코딱지도 먹는 것이 오히려 몸에 더 좋다는 신문 기사를 읽으며, 현대의 부모들이 너무 깨끗하게 잘 기르려다 오히려 아이들을 더 큰 질병에 노출 시키고, 부모들이 다 자식들 잘 되라고 하는 일들이 지나쳐 자녀들을 망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렇다, 밸런스, 조화를 맞출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고 보니 하나님 일도 그렇다. [나 자신을 포함해서] 너무 열심을 내다가 오히려 하나님은 뒷전이고, 하나님 보다 앞서가려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가리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다시 한 번 말씀 앞에 겸손히 삶의 조화를 맞추어 가며 하나님께 더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겠다. 그리고 환절기가 되면 내 몸이 너무 잘하지 않아도 좀 좋을 것 같다. 여름이여 어서 오라!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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