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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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2024년의 새해가 밝은 지 벌써 석달이 지나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부활 주일이다. 이 때쯤 되면 새해 세운 결심들이 슬슬 희미 해져갈 때 이다. 일기가 유익한 것은 바로 이럴 때 일기를  다시 읽어 보며 나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가끔 나는 내가 쓴 지난 칼럼들을...

반 고흐 그림을 좋아한다. 그의 굵은 터치, 가난했지만 물감을 아끼지 않는 그의 유화 그림이 좋다. 하지만, 반 고흐의 수채화도 좋다. 얼마전 읽었던, 반 고흐와 그를 지지하고 후원했던 동생 테오와 주고 받은 편지를 출판한 책 “영혼의 편지”에 등장한 반 고흐의 말이다.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여러분이 이 칼럼을 읽으실 때 저와 NLMA 단기 선교팀은 이미 일주일을 캄보디아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교회를 떠나 있는 2주 동안, 이 칼럼의 지면을 활용하여 “뉴라이프 선교 교회의 핵심가치”를 짧게나마 설명하려고 합니다. 뉴라이프 선교 교회는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여 모든 것을 변할 수 있지만, 결단코...

오늘 주일 예배를 마치고, 2월 8일까지 캄보디아 단기 선교팀을 이끌고 다녀오게 된다. 이런 기회를 활용하여 선교를 떠나기 전 항상 교우들과 나누는 뉴라이프 선교 교회의 선교 철학을 잠시 고찰하여 보려고 한다. 먼저 우리가 생각할 것은 캄보디아이다. 왜 뉴라이프 교회는 캄보디아에만 선교할까? 많은 성도님들의 마음속에도 이런 생각이...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청용의 해라고 한다. 그림과 함께 있는 이런 의미있는 글을 하나 읽었다. 『“Which is more important,” asked a Big Panda, the journey or the destiny? “The Company” said Tiny Dragon. 큰 판다가 물었다, 여행과 목적지,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 타이니 드래곤이 답한다. “누구와 함께...

지난 한 달, 새롭게 다가올 2024년을 생각하며 들었던 좋은 말들, 내가 꼭 기억하고 싶었던 말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가장 먼저, “In 20 years, the only people who will remember you worked late will be your kids! - 20년 후, 당신의 야근을 기억하는 사람은 오직...

아니, 성탄절도 이미 지났는데, 웬 루돌프 사슴 코? 얼마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을 듣다 루돌프 사슴 코 캐롤 가사를 들으려 갑자기 이 캐롤은 더 이상 부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가사의 내용이다.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네가 봤다면 불붙는다 했겠지/ 다른 모든 사슴들 놀려대며...

틀림 없다, 내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몇 일 전 딸내미가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조심스럽게 비행장까지 라이드를 해줄 수 있냐고 물어왔다. 그것도 꼭 두 새벽에 말이다. 가장 먼저 든 생각, “출장도 아니고 놀러가는 데, 우버 타고 가”가 아니라, “물론이지, 아빠가 해 줄게!”였다. 그리고 당일 새벽, 추운 날...

해마다 이때쯤 되면 우리는 세월의 흐름에 대하여 직면하게 된다. 정말 별로 한 일이 없는 것 같고,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올해가 드디어 그 끝이 너무도 분명하게 우리 앞에 보이기 때문이다. 12월은 분명히 평가의 딸이고, 아울러 복기[復碁]하는 달이다. 복기[復碁]란 바둑 대국을 마치고, 두었던 바둑을 홀로...

하는 일의 특성 상, 주일에는 꼭 정장을 입어야 한다. 정장에서 또 필요한 것이 셔츠이다. 내가 제일 즐겨 입는 셔츠는 한국에서, 벌써 7-8년은 족히 된, 맞춤 셔츠들이다. 많이 닳아서 이제, 입으면 셔츠의 태가 잘 나지는 않아도, 그래도 나는 그 셔츠들을 즐겨 입는다. 가격도 너무 착했다.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