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말로 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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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할 수 없는 것

말로 할 수 없는 것

공전의 히트를 쳤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있다. 이 드라마는 드라마뿐 아니라, 드라마에 등장한 80-90년대의 노래들이 리메이크되어 큰 유행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유행한 노래 중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노래가 있다. 1절의 가사를 소개한다.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그런 의미가 있죠 / 떠난 이에게 노래 하세요 /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 그댄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 그대 힘든 얘기들 모두 그대여 /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그런 의미가 있죠 /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그런 의미가 있죠 /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그 시대를 지나간 분이라면, 이미 머리 속에 이 노래 소리가 들려오고 있을 것이다. 응팔은 K-POP 세대에게도 히트를 쳤다. 얼마 전 딸아이가 지역 노래 자랑에 친구들과 이 노래를 가지고 나겠다고 하면서, “아빠, 그런데 ‘훌훌 털어버리고’라는 말의 의미가 뭐예요?”라며 이 말을 번역해 달라고 하였다. “훌훌 털어 버리고…” “Forgetting? Letting go?” 아무리 머리를 돌려보아도 이 말을 적절히 표현할 영어가 생각나지 않았다. [혹시 여러분 중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면 알려 주시라!] 그리고 마음에 든 생각… “아, 말로 번역되지 않는 우리의 정서가 있구나!”라는 생각이다. 그렇다, 우리 마음 안에 말로 표현 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네 인간사는 오해와 의심의 연속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은 그저 온유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가슴으로 받아야 한다. 한 해가 이렇게 살같이 흘러, 2016년 회계연도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나 또한 말로 설명할 수 없기에 성도들에게 오해를 산 일도, 의심을 산 일도, 상처를 준 일도 있을 것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며 바래 본다. 모든 것 훌훌 털어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의 의미를 찾으며 미래를 바라 보자고 말이다. 그리고 지난 한 해 함께 동역 하여 주신 여러 지도자들께, 그리고 성도님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한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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