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2%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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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 부족하다

2%가 부족하다

전직이 전직이다 보니, 새로운 건물에 들어가면 늘 눈에 들어오는 것이 청소상태이다. 몇주 전 공부를 하기 위하여 방문하였던 LA 신학교가 위치한 건물도 그랬다. 화장실 청소를 매일매일 하고는 있는데 [청소하시는 분도 3일 연속 보았다] 그런데 화장실 청소 상태가 무언가 부족하다. 변기 위, 칸막이 위의 먼지 및 화장실 청소 상태가 청소는 한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깨끗하다 할 수 없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한국말에 “2%가 부족하다”는 말이 있다. 일을 하기는 하는데, 마지막이 부족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산업 혁명을 가능하게 하였던 증기기관은 100도로 끓는 물이 가능하게 하였다. 물이 100도를 끌을 때 역사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지만, 99도로 끓으면 겉모양은 비슷한데 김만 나는, 김새는 모양새다. 어떤 일을 할 때, 2%가 부족하게 할 때가 있다. 시간은 시간대로, 힘은 힘대로 드는데 결과는 된 것도 아니고 안 된 것도 아닌, 2%가 부족한 상태이다. 내 인생을 비추어 보았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삶의 모든 현장과 기회를 2% 부족함이 아닌 전심을 다해서 감당했는가를 말이다. 하기는 하고 힘은 힘대로 쓰고 있는데, 김만 새는 그런 삶이 아닌가 말이다. 문득 어떤 일을 해도 주께 하듯 하라는 바울의 말씀이 생각이 났다. 무엇이든 전심을 다하라는 권면일 것이다. 마음에 다시 한 번 다짐하여 본다. 2% 부족함이 아니라 1%를 초과할 수 있는 그런 최선의 삶을 살아냄으로 열매를 차제하고라도 과정에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삶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해 본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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