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소홀히 여길 것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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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홀히 여길 것의 관심

소홀히 여길 것의 관심

어느 날 파크메도우에 위치한 그렇게 과도하게 비싸지 않지만, 꽤 규모가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소위 유행하는 식당을 간 적이 있다. 테이블을 기다리며 화장실에서 손을 닦고 있는데,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 입은 신사가 들어오더니 손을 닦은 후 화장실 싱크대, 그리고 변기까지 청소를 하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그 식당 매니저… 그리고 둘러 본 화장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데 청결했다. 문득 지난 번 오렌지 카운티를 방문하며 가보았던 설○ 빙수 집이 생각이 났다. 한 때 공전의 히트를 치며, 정말 빙수 한 번 먹기 위해 40분을 기다려야 했던 곳이다. 그런데 지난 번 방문 때는 점심 식사 후 정말 바빠야 할 시간인데, 한 두 테이블 정도에만 손님이 있었다. 그리고 잠시 들어간 화장실, 아… 정말 공공 화장실 보다 더 불결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방문하여 “아, 이 식당 좋다”고 느낀 식당, 막 성공하는 식당들의 공통적 특징은 화장실이 청결했다는 것이다. 반면 거의 대부분 망해가는 식당의 공통점은 불결한 화장실, 아니 점점 더 불결해져 가는 화장실이었다. 그런데 사실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미 청결한 화장실은 누군가가 관심을 기울이고 떨어진 휴지를 줍고, 쓰레기 통 발로 한 번 눌러주고 더불어 싱크대를 쓱쓱 몇 번 닦아 주면 된다. 그런데 그 관심을 놓치는 것이다. 인생을 나름대로 만족하며 성공하는 삶으로 살아 내기 위하여 나는 개인에게 필요한 것이 주어진 환경에서 정직한 최선을 다하고, 간과할 수 있는 디테일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세워 가는 인생의 집에도 화장실 같은 곳이 있다. 누구에게도 드러내 놓기 원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곳, 자칫 잘못하면 더러워 질 수 있는 곳, 그 방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그 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틈틈이 그 방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하여 시간을 보내야 한다. 아, 그 식당 다시 가고 싶다. – 정대성

 

2 Comments
  • Jay
    Posted at 10:05h, 08 August

    글의 앞부분이 duplicate되었네요

  • Office
    Posted at 08:34h, 05 September

    감사합니다. 하마터면 모를 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