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진정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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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

진정한 자유

내가 즐겨 시청하는 TV 프로그램 중 하나가 “나는 자연인이다”는 프로그램이다. 바쁜 도시의 삶을 떠나 깊은 산속에서 거의 자급자족하며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삶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그 삶에 등장한 좀 특별한 사람을 보게 되었다. 일본인 삼세로, 도쿄 대학 법대 출신이며 미국과 브라질에서 요리사로 오랫동안 일했던 ‘신종영’씨에 관한 프로그램이다. 음악과 미술, 4개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인데, 한국에서 유기농법을 실천하며, 철저히 자연과 동화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가 소개한 흥미 있는 이야기가 있다. “원숭이와 꽃신”이다. 그림 동화이었는데, 대충 이야기를 요약 소개하려고 한다. 어느 숲에 원숭이와 오소리가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오소리가 원숭이에게 꽃신을 선물했다. 꽃신의 매력에 빠진 원숭이는 꽃신을 신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곧 꽃신은 닳아 헤어지고 말았다. 꽃신을 너무 좋아한 원숭이, 오소리를 찾아가 꽃신을 달라고 하지만, 오소리는 이제 공짜로 줄 수 없다고 돈을 내라 하였고, 돈을 내고 꽃신을 사 신던 원숭이, 돈이 다 떨어지자 오소리의 몸종이 되어 꽃신을 신고 오소리를 업고 다니는 장면으로 그림 동화는 끝이 났다. 나는 그 프로그램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나는 어떤 꽃신에 현혹되어 오늘도 종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신종영 씨가 말한다. “소박한 삶이 물질적 자유로움의 열쇠이다. 많은 돈이 삶의 자유를 준다는 것은 극히 일부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지만, 그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꽃신이 행복인 줄 알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이제, 나도 그 꽃신을 벗어 버릴 때가 된 것 같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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