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실력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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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있어야…

실력이 있어야…

지난 주 화요일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태국에서 축구 훈련 후 하이킹을 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여 동굴로 들어갔다가 불어난 물이 동굴로 들이닥쳐 입구를 막아버려 깊은 동굴 안에 10일 넘게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단 멤버 12명과 코치한 명이 무사히 전원 구조된 것이다. 모든 신문들은 일제히 구조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7월 9일자 인터넷 중앙일보는 구출의 숨은 영웅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먼저는 소방관 출신인 영국인 러처드 스탠턴과 영국 브리스톨에서 컴퓨터 기술자로 일하는 존 볼랜던이었다. 전문가 자격으로 현장에 급파되어 동굴 바닥을 기며, 급류를 헤치고 잠수하여 생존자를 발견 정확한 위치 뿐 아니라, 아이들 동영상까지 찍어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람들이었다. 아울러, 미국 해군 특수 부대 네이버실 대원 및 90여명의 다이버를 소개했다. 동굴로 스스로 헤엄쳐 들어가 갇힌 소년들의 곁을 지키며 건강을 돌본 호주 의사 리처드 해리슨도 소개 했다. 닥터 해리슨은 동굴 안에서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며 구조의 순서를 정하고 마지막 남은 5명과 함께 동굴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미안한 말이지만, 네팔에서, 옆 나라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구조대를 보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혹은 아프리카의 어떤 나라에서 동남 아시아 태국 동굴에 갇힌 코치 한 명 포함 청소년 열 두 명을 구출하기 위하여 구출대를 보냈다는 말을 들어 보았나? 왜 그럴까? 그렇다, 실력이 없기 때문이다. 실력이 없으면 제 몸 하나 간수하기 힘들다. 왜 성경이 은혜를 받아야 함을 그리 강조할까? 은혜를 받지 못하면 나 외에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기독교 정신이 쇠퇴한다고 하지만, 이런 재난 앞에 자기 삶을 잠시 내려놓고 짐 꾸려 떠나 도움의 손길을 펼칠 수 있는 서구 나라가 부럽다. 아니 부러워만 하지 말고, 나도, 우리도 실력을 키워 나 외의 다른 일에도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는 마태복음 5장 말씀이 새롭게 다가오는 아침이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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