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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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선진국

내가 좋아하는 인문학 중 한 사람은 서강대 철학과 교수 최진석씨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일을 위하여 최근 안정된 직장으로서 서강대 교수직을 사임하였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분의 강의 내용 중, 선진국과 중진[후진]국을 구분하는 기준을 듣고 마음에 크게 공감한 적이 있다. 선진국, 중진국, 후진국은 소유의 여부를 떠나 (중진국만 되어도 돈도 많이 있고 편하게 살 수 있다) 지식과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즉, 중진국 후진국은 이미 있는 길을 걸어가는, 즉 이미 짜여진 판에서 활동하는 상태이고, 선진국은 없는 길을 만들어 나가는 판을 새로 짤 줄 아는 나라라는 것이다. 음악을 비유로 이렇게 설명한다. 피아니스트는 이미 있는 피아노를 가장 적절하게 활용하여 최적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사람이라면, 뮤지션은 서로 다른 분야의 음악을 상호 조절하여 적절한 틀을 만드는 사람이고, 아티스트란 현재 존재하지 않는 소리, 빛을 만들어 내는 단계, 신이 부여한 고유한 인간의 능력 중 창조의 능력을 활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재난에 관한 이런 견해도 내어 놓는다. 한국에서 일어난 재난 중, 삼풍 백화점 붕괴, 세월호, 지하철 붕괴 사고 등을 후진국형 재난이라고 한다. 후진국 형 재난의 특징으로 “안전 불감, 훈련부족, 준비 부족”으로 꼽는다. 즉, 아직도 일어나지 않은 재난을 미리 염두에 두고, 안전을 추구하고, 대피 훈련을 할 줄 알며, 적절한 준비를 미리 하는 나라가 선진 국가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미래의 안전을 추구하는 보험 관련 사업은 후진국에서 결코 발전할 수 없는 사업인 것을 보게 된다. 최근 뉴라이프 교회는 교회 안전부를 두어 운영하고 있다. 기도하기는 앞으로 교회 안에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혹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미리 대비하고 준비할 줄 아는 것이 바로 선진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믿는다. 교회도 성공한 교회들 만을 바라보며, 그들의 하는 일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믿음의 판을 새롭게 짤 수 있는 교회, 교역자,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을 다시 생각하여 본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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