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완벽한 대안,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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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대안, 정답

완벽한 대안, 정답

나는 30년 이상 “Statin” 계열의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고 있다. 당뇨 환자들의 피는 당분으로 인하여 걸죽해져, 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기에 복용해야 하는 약이다. 그런데 이 약의 부작용이 있다. 바로 근육 통증이다. 젊어서는 그렇게 심하게 느끼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며 항상 몸이 무겁다. 특별히 허벅지 및 종아리 근육에 뭉근한 통증이 있어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치가 않다. 하지만 그 약을 계속해서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이 약이 아주 오래전부터 콜레스테롤 통제에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약이 보편화 되어 거의 모든 건강 보험이 무료로 커버해 주는 약이기 때문이다. 즉, 효능이 부작용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혈관이 막히면 스트로크 등 질병으로 목숨이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지만, 근육통은 불편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최근 이 계열의 약들에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을 발견한 것이다. 그 소식을 들으니 근육 통증을 좀 더 견딜 만하다. 그러고 보면, 완벽한 약은 없다. 한 가지 효능이 있으면 반대급의 부작용이 있다.

피택자 훈련을 마치며, 교회 사역이 어려운 이유는 “완벽한 대안, 정답”이 없기 때문이라고 나누었다. 각기 모든 사람이 선한 뜻,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자원하여 섬기는 곳이 교회인데, 사실 내가 아무리 좋은 뜻으로 사역의 대안을 제시한 들,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거나, 혹은 모든 상황에 다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 약의 부작용과 같이 한 편으로는 좋지만, 또 다른 면에는 부작용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교회는 정답이 아니라, 정답에 가까운 대안으로 사역한다. 이런 차원에서 교회는 다수결의 원칙과 더불어 평가를 하는 것이다. 지도자들은 선작용과 부작용을 생각하고, 선작용이 부작용보다 더 많으면, 그 대안을 다수결의 원칙으로 선택하고 실행한 후, 평가를 통하여 부작용을 점검하여 미래 사역에 데이터로 사용해야 한다.

자, 이제 8월의 첫 주이다. 교회가 새 회계연도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고민을 할 것이지만, 완벽한 사역 계획을 세울 수는 없을 것이다. 어차피 완벽한 대안은 없으니 말이다. 기도하기는 모든 지도자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선작용과 부작용을 계수하는 가운데,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이 될 수 있는 목회 계획들을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뉴라이프 성도 여러분의 기도를 간절하게 요청한다. 더불어 비록 나에게 전적으로 동의가 되지 않는 대안이라 할지라도, 다수의 의견을 통하여 결정된 사안이라면, 모두가 동참하여 전심으로 실행하고, 실행한 후 평가하여 미래의 더 좋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데 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목회자, 모든 교회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어 사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요청 드린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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