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석복수행 惜福修行 [앵콜 칼럼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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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복수행 惜福修行 [앵콜 칼럼 #3, 2015]

석복수행 惜福修行 [앵콜 칼럼 #3, 2015]

최근 책을 읽다 [정민의 ‘조심’] “석복수행 [惜福修行]”이란 말을 만나게 되었다. “석복수행”이란 현재 누리고 있는 복을 소중히 여겨 더욱 낮추어 검소하게 생활하는 태도를 말한다. 있다고 까불지 않는 것이다. 정민 저자는 책에서 “석복수행”과 관련된 한 가지 예화를 들어 주었다. 송나라 때 승상 장상영(張商英)이 ‘공여일록(公餘日錄)’에서 말했다고 한다. “일은 끝장을 보아서는 안 되고, 세력은 온전히 기대면 곤란하다. 말은 다 해서는 안 되고, 복은 끝까지 누리면 못 쓴다(事不可使盡 勢不可倚盡 言不可道盡 福不可享盡).” 석복수행은 단지 세상의 복과 관련된 수행일 뿐 아니라, 관계 속에서도 동일하게 적용 되는 말이다. 관계가 좋으면 좋을수록 그 관계를 소중히 여겨 매사에 매너를 지키며 예의 가운데 관계를 아름답게 지켜가는 것이다. 소창청기[小窓淸記]에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일은 통쾌할 때 그만두어야 한다. 그래야 인생이 적막함을 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화를 능히 부릴 수 있다. 말은 뜻에 찰 때 멈추어야 한다. 몸을 마치도록 허물과 후회가 적을 뿐더러 취미가 무궁함을 느낄 수 있다(事當快意處能轉 不特此生可免寂廖 且能駕馭造化 言當快意處能住 不特終身自少尤悔 且覺趣味無窮).” 아 얼마나 심오한 말들인가? 좋을수록 더 자신을 절제할 수 있는 능력, 가까울수록 더 예절을 지키는 마음, 적절한 시기에 멈출 수 있는 말, 복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마음의 깊이는 끝이 없는 것 같다. 더욱더 천국을 소망하는 가운데 마음을 닦고 수양하여 믿음에 깊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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