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내로 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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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 남불

내로 남불

한국 신문에서 흔히 사용되는 새로운 사자 성어가 “내로남불”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4자로 줄여하는 말이다. 조국의 소식을 대하며 마음이 갑갑하다. 미세먼지 소식, 불투명한 남북관계, 헌정 사상 초유의 전직 대법원장 구속 등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불협화음들이 그렇다. 이와 더불어 요즘 한국 신문은 한 국회 의원이 소유한 목포의 등록 문화재 건물들로 연일 회자되고 있다. 문제의 중심에 선 의원은 국정 감사를 할 때 가차없이 상대방을 막말로 밀어붙이는 질타로 유명한 사람이다.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서 건물을 구입했다고 하지만, 드러나는 많은 사실들은 공직자로서 “이익 충돌”로 여겨질 수 있는 요소가 다분히 많아 보인다. 그와 결부된 또 한 가지 문제는 공직 청탁관련 사안이다. 자신이 영향력을 행할 수 있는 부서에 사람을 추천했다는 것이다. 그 분은 강변했다. “실력 있는 사람을 추천하는 것도 죄인가?”라고 말이다. 하지만, 논리가 빈약하다. 자신이 하면 실력 있는 사람을 ‘추천’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이 하면 청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인가, 옛 선진들은 “선비는 참외 밭 근처에서 신발끈을 묶지 않는다”고 하였다. “내로남불” 참으로 깊이 생각할 교훈이다. 이제 곧 검찰 조사가 시작된다고 하니, 판단을 보류하려 한다. 공정한 검찰 수사를 통하여 사건의 결말들이 보여 지기를 소원한다. 그리고 나 자신 또한 이런 사건을 통하여 마음에 교훈 받는다. 결단코, 내가 하는 일은 다 옳고, 내가 하는 말은 다 선한 의도에서 한 것이라고 주장하지 말아야겠다. 만일 그런 논쟁 속에 들어가면, 나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보다 침묵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나의 선한 의도가 상대방에게 공감 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정말 내가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시간이야 말로 모든 사건들의 좋은 판단자임을 기억하는 가운데, 나는 하루를 성실하게 내가 할 일을 다 하며 사는 것이 믿음임을 기억하고 그렇게 살아내야겠다. 그러고 보면, 믿음 생활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내로남불“의 주관적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만 해도 좋은 믿음 생활이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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