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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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실패

내게는 아직도 목회가 익숙하지 않다. 어언 30년을 했으면, 이제 익숙해질 만도 한 데, 늘 새롭고 두렵다. 설교를 준비하는 것, 교회 행정을 하는 것, 교우들을 섬기는 것, 인간 관계, 어느 것 하나 쉽게 되는 것이 없다. 내가 늘 고민하는 것은 내 성격이다. 나는 부정적인 성향이 강한 것 같다. 믿음 생활을 하며 정말 많이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나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나는 잘 한 일을 기억하기 보다, 늘 못한 일, 실패를 더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렇기에 많이 괴롭다. 나에게 있어 중요한 믿음의 싸움은,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그리스도의 말씀에 힘입어 감사와 기쁨으로 바꾸는 것이다. 어디서 읽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데, 일기장을 들척 거리다 이전에 적어 놓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실패 란, 당신이 아무 것도 성취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당신이 무엇인가 새로 배웠음을 의미한다.” 발명 왕 에디슨이 했다는 말도 기억한다. 전구 이었던가? 90여 회 이상 실패를 하자, 주변의 사람들이 조롱하며 이제 그만두라 했을 때, 그는 당당하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90번 실패한 것이 아니라, 90가지 되지 않는 방법을 발견한 것일 뿐이다.” 이제 2019년 회계연도를 뒤로하고 2020년 회계 연도를 새롭게 여는 시점에 서있다. 요즘 많이 괴롭다. 한 해를 보내며, 잘한 것은 한 가지도 생각이 나지 않고, 못한 것만 생각이나,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련다. 내 인생의 실패가 내 발목을 잡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내가 실패한 것은, 성취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웠다는 것을 마음에 기억할 것이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한 해를 돌아보며, 또 경험과 배움에 근거,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것이다. 자, 2020년 회계 연도여, 이제 오라!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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