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결론 및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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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과정

결론 및 과정

요즘 대한민국의 뉴스 보는 것이 힘이 든다. 누군가 현 한국의 상황을 “삼국 시대, 북한, 좌파 그리고 우파”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민자로서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국가 심지어 교회까지도 진영의 논리로 갈라져 있는 것 같아, 그 것을 바라보는 마음이 힘이 든다. 지난 수요일 한국 일간지들을 통하여 검찰 수사 관련 대규모 집회 소식을 읽으며, 문득 마음에 “수사를 종결하든지, 구속을 하든지 양단 간에 빨리 결정이 나서 갈수록 어두워져 가는 세계 경제 가운데, 국가가 국민들의 살림을 돌볼 수 있도록 나라가 한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든 생각, “과정”이다. 한 가지 일을 하기 위하여, 검찰은 법원에, 그리고 국민의 동의를 구하며, 세밀하게 과정을 밟아 나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렇다, 과정이 삭제된 결론은 의미가 없다. 독재국가 들이 그러지 않는가? 강압적으로 과정을 무시하고 결론을 내버리는 것이 독재 국가이다. 이런 생각으로 다시 보니, 대한민국이 많이 성숙해져 있음을 보게 되었다. 때로는 얼굴 붉힐 수 있는 충돌된 의견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각자의 생각을 말할 수 있고, 또 모두가 들을 수 있고, 정부가 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국민이 본인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나라, 참으로 진정한 민주국가로 성숙해져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조급해 할 일이 아니구나! 과정을 무시해서는 안되겠구나! 다만 기도하며 지켜 보아야겠구나!” 다시 마음에 든 생각이다. 그러고 보면, 믿음도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우리는 무슨 명예와 치적, 결과를 내도록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과정의 삶에 순종하며,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묵묵히 내 삶을 살도록 부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변하든, 십자가를 향하여 가는 내 걸음은 변함이 없어야겠다. 세상이 나를 어떻게 오도해도, 성급한 결과를 위해, 오늘의 성실을 포기하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기도한다. 마라나타, 주여 속히 오시옵소서!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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