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적절한 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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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습도

적절한 습도

요즘, 금요 찬양 예배에 찬양을 직접 인도하며, 기타를 많이 잡게 된다. 기타는 현악기로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적절한 습도가 생명이다. 그래서 악기점을 가면, 고가의 기타 및 현악기를 전시하는 곳에는 별도의 방을 만들고 습도기를 설치하여 항상 적정의 습도를 유지하고는 한다. 특별히 건조한 고산지대 콜로라도에서 기타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나 같은 사람이 별도의 방을 만들어 습도를 유지하며 기타를 보관할 수 없어, 스펀지를  기타 안에 넣어두고, 2주에 한 번 정도 물을 다시 적셔 주며 기타의 습도를 유지해 주려 노력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2주 정도가 지나면, 스펀지가 거의 돌과 같이 딱딱해진다. 딱딱해진 스펀지를 잘못 만지다가 부러트릴 수도 있고, 또 다시 물에 적셔 지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물에 담가 두어야 한다. 하지만, 일단 스펀지가 적절한 물기를 머금게 되면, 곧 다시 부드러워진다. 꽉 쥐고 물을 짜도 부서지지 않을 뿐더러 스펀지를 꺾어도 부러지지 않는다. 다만 휘어질 뿐이다. 그리고 이미 적셔진 스펀지는 물도 금방 빨아드린다.

금요 찬양 예배 후, 스펀지를 다시 적셔 기타에 넣으며 내 영혼을 생각했다. 영혼이 은혜에 잠겨 있으면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분노, 절망, 염려, 걱정… 이 모든 상태는 영혼이 부러진 상태이다. 하지만, 내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에 푹 적셔져 있으면, 부러지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적당하게 적셔진 스펀지가 더 물을 잘 빨아들이듯이 은혜를 이미 받고 있으면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아마 그래서 주님께서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고 마태복음 13장 12절에서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스펀지에 물을 적시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 영혼이 풍족히 적셔져 있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더 깊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싶다. “[3]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4]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 [이사야 44:3-4]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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