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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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교제하는 목사님의 글 중, 나이 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목사님에게 의사가 해준 권면의 말을 읽게 되었다. “지금 어머니는 옛날 아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래서 아들도 어머니가 옛날 그 어머니라는 생각보다 도움이 필요한 새로운 어머니라고 생각해야 해요.” 나이든 부모님을 모시며 감정적으로 힘든 이유는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옛날 부모님 모습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시고, 모든 것을 공급하시며, 당신들의 일을 알아서 척척 처리하시던 분들이 이제는 사소한 일까지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것을 보면서, 도와드리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과거의 부모님이 눈 앞에서 소멸되어 가는 것을 보며 안타깝고 마음이 힘든 것이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만나는 부모님은 어제의 부모님이 아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부모님은 오늘의 새로운 부모님, 어쩌면 나의 도움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부모님이다. 하지만, 이것은 꼭 부모님에게 만 적용 되는 것이 아니다. 자녀도, 배우자도, 그리고 나 자신도 마찬가지다. 내가 만나야 할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라, 오늘의 나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더 약할 수 있고, 더 많은 주름이 있으며, 어제 당연하게 잘했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일 수 있다. 그때 갈등하지 말고, 나를 그대로 만나야 한다. 그리고 오늘의 나를 인정해야 한다. 배우자도 마찬가지다. 오늘의 배우자는 어제의 배우자가 아니다. 자녀도 마찬가지다. 어제의 자녀는 어린 그 자녀이지만, 오늘의 자녀는 성인이다. 그들을 아이로 만나지 말고, 성인으로 만날 수 있어야 평안하고 좋은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 2022년 새해가 코 앞이다. 2021년은 기억 속에 잘 간직하되, 과거에 연연해 하지 말고, 과거로 오늘을 비교하여 판단하지 말고 다만 십자가 푯대에 초점을 맞추고 오늘의 나를, 이웃을 수용하고 인정하며 또 한 해를 살아가자. 그럼 어느새 우리는 2023년의 문턱에 서게 될 것이고 천국은 한 걸음 더 우리 앞으로 다가 올 것이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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