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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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정답

다시 시작했다. 팬데믹, 날씨 핑계로 근 8개월 쉬었던 걷기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사실 당뇨환자에게 걷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 식후 15-20분만 걸어도 혈당 통제에 그 어떤 약보다 탁월한 효과가 있다. 나는 이런 정답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나름대로 그 원인을 분석해 보니, 세 가지 원인으로 압축되었다.

먼저는 욕심이다. 걷기 시작하면 꼭 욕심이 난다. 얼마 전에도 걸으러 나갔다 욕심을 내어 한 시간 반을 걷고, 다음 날 많이 피곤하여, 걷기를 하루 스킵할 뻔 했다. 하지만, 한 번에 한 시간 이상 걷지 않아도 된다. 이미 의학계에서는 하루 만보 신화도 깨졌다. 만보는 일본의 만보계를 팔기 위한 상술이었다고 한다. 그냥 육천 보만 걸어도 충분하다. 육천 보를 걸으려면 빠른 걸음으로 오십 분 정도 걸으면 된다. 그리고 한 번에 다하지 않아도, 하루에 육천 보를 채우면 된다. 한국 사람들의 치명적 약점, “하려면 잘한다!”는 것이다. 아니, 잘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하는 것이다. 성경도 한 번에 한 시간 읽지 않아도 된다. 5분만 읽어도 된다. 이제 점심 먹고 교회 주변을 무조건 15-20분 걷는다. 아니 10분이라도 걸을 것이다.

두 번째 원인은 게으름이다. 사실, 밥 먹고 빈둥거리면 그냥 20분 훅 지나간다. 밥 먹고 바로 나가면 된다. 밥 먹고 오 분 지나면 식곤증에 처진다. 부지런하다는 것은 엉덩이가 가볍다는 것이다. 게을러 지면 더 게을러 진다. 게으름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계획한 것을 시작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달리기를 습관화하기 위하여 달리기 운동복과 운동화를 신고 잤다고 한다. 자고 일어나 바로 나가 뛰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나는 운동화를 갈아 신고 점심을 먹는다

마지막은 동기 부여다. 나는 아침마다 피를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혈당 검사를 하는 것이다. 혈당 검사를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걷기 시작한 이유도 몇 달 걷기를 중단했더니, 매일 아침 혈당 지수가 너 이러면 죽는다고 내게 소리쳤고 그 시끄러운 소리에 더 미룰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가끔 나는 영적 지수 체크하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피 한 방울에 내 혈당 지수를 보여 주는 것처럼 영적 지수를 보여 주는 기계 말이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누구에게나 이 혈당계는 있었다. 예배 참여, 성경 읽기, 기도 하기, 감사하기다. 아무리 좋은 혈당 기계가 있어도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예배, 기도, 성경 읽기, 감사하기를 영적 건강 지수 측정기로 생각하고 일주일의 삶을 돌아보자. 인생은 정답을 모르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정답이 머리에만 있고 삶으로 실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 이제 멈추지 말고 걷자, 인생의 정답을 실천해 보자.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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