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같은 목적, 다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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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목적, 다른 방법

같은 목적, 다른 방법

고속도로를 달릴 때 맨 왼쪽 구간을 Fast Lane 속도 구간, 그리고 맨 오른쪽 구간을 Slow Lane 서행 구간이라고 한다. 나는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 항상 서행 구간으로 간다. 그런데 내 친구 목사님 중 한 분은 항상 속도 구간으로 간다. 어느 날 내가 운전하는 차를 함께 타고 가다 그 친구가 문득 왜 나는 항상 서행 구간으로 가느냐고 물었다. 자기는 항상 속도 구간을 타기 때문에 물었을 것이다. 나는 오른쪽 곁길이 있다면, 앞에 혹 무슨 일이 일어나도 대비할 여유 공간이 있기에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가능한 한 서행 구간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자기 또한 안전을 위해 속도 구간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서행 구간에는 운전에 서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운전 중 안전 도모라는 같은 목적을 가졌지만, 그 목적을 실행하는 방법은 완전 정반대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 대화는 나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다. 교회의 모든 갈등은 열심히 신앙 생활,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일어난다. 교회, 믿음 생활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은 갈등하지 않는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사람들 누구 하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신의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목적이 이루어지기 위해 헌신한다. 하지만, 마치 나와 내 친구가 운전 중 안전 도모라는 목적은 같지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이 극과 극인 것처럼 말이다. 만일, 우리 모두가 먼저 상대방의 하나님을 향한 선한 의도를 인정하고, 겸손한 가운데 방법론을 논할 수 있다면 모든 갈등은 아니더라도, 많은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런 원리는 가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배우자 서로가 가정과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인정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웬만한 갈등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자, 이제 계절이 기지개를 켜는 시기이다. 교회도 이제 지난 2년의 팬데믹을 뒤로하고 사역의 기지개를 켜는 시기이다. 먼저 하나님을 향한 서로의 선한 의도를 인정하고 겸손과 온유함, 사랑으로 방법론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면, 평안한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모두가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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