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움직여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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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여야 산다

움직여야 산다

마음이 피곤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보는 유튜브가 있다. 서바이벌 영상이다. 그중에서도 겨울 영상이 최고다. 그들이 머물 장소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밤을 보낼 수 있는 셸터를 만드는 것이다. 눈으로부터, 찬 바람으로부터 밤을 지켜 줄 텐트를 치고, 마실 물을 확보하고, 온기와 식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불을 지필 수 있는 화덕을 만든다. 그리고 밤새 때울 나무를 준비하고, 어두워져서야 텐트에 들어가 식사를 준비해 맛있게 먹고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며 적막한 주변 환경을 누리고 눕는다. 거의 대부분 혼자 찍는 것이기에 말도 없고, 그냥 자연의 소리, 나무 타는 소리 밖에 나지 않는다. 정말 멍때리기 좋은 영상이다. 하지만, 이런 영상을 보며 배우는 것이 있다. 그렇다, 3일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그들은 그냥 앉아있는 시간이 없다. 끊임없이 움직인다. 땔감을 구하고, 물을 떠오고, 식사를 준비하고, 텐트를 점검하고, 그리고 또 땔감을 구하고, 식사를 준비한다. 그리고 그들은 영상에서 무언 중 소리쳐 “움직여야 산다”고 교훈한다.

성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낀세대라고 한다. 낀 세대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광야이다. 즉 성도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광야이다. 광야에서 살아남는 길은 움직이는 것이다. 질펀하게 앉아 있으면 죽는다. 계속 움직여야 한다. 땔감을 준비하고, 물을 찾아 확보하며, 아무리 임시 거처라도 밤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점검 보수하고, 또 먹을 수 있는 양식, 마실 수 있는 물을 준비해야 한다. 믿음을 역사라고 설명한 바울의 데살로니가전서 1장 말씀이 참 귀하다. 믿음이 있다는 것은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 일하는 것이다. 성도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그렇다, 말씀 읽고, 예배하고,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끊임 없이 멈추지 않고 움직이며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사실,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현실은 안전하지만 열악하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그 이유는,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나 같은 사람이 그들의 영상을 보면서 조회수가 늘어가는 가운데 그 것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성도는 어떤가? 비록 광야 같은 세상에서 살지만 우리도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내는 모든 삶을 하나님께서 계수하시고, 상주시겠다고 한다. 움직여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생존할 수 없다. 오늘도 서바이벌 영상을 보며 멍 때리다, 마음에 생각한 교훈이다. 자, 어서 일어나 움직이자!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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