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교사로의 부르심
20103
post-template-default,single,single-post,postid-20103,single-format-standard,ajax_fade,page_not_loaded,,qode-theme-ver-11.1,qode-theme-bridge,wpb-js-composer js-comp-ver-7.5,vc_responsive

교사로의 부르심

교사로의 부르심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미래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교회 내 주일학교 아이들의 감소입니다. 한국의 대형 교회들조차도 장년부에 비해 다음 세대의 수는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대한 예수교 장로교 통합 측의 경우, 전국 교회 중 약 50% 이상이 주일학교가 없다는 충격적인 발표도 있었습니다. 미국 교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PCA(미국 장로교)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주일학교 출석 인원은 2019년 93,670명에서 2020년 65,648명으로 급감하였고, 2021년에도 65,283명으로 크게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대부분의 교단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80~90년대만 해도 많은 교회에서 주일학교 아이들이 어른 성도보다 더 많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든 현실입니다.

다음 세대의 신앙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누가 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섬길 것입니까? 성경은 자녀의 신앙 교육의 1차적 책임이 부모에게 있음을 분명히 가르칩니다(신 6장; 엡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그러나현실적으로 많은 아이들이 신앙의 첫걸음을 내딛고 예수님을 만나는 곳은 교회입니다. 교회 수련회나 캠프에서 소명을 발견하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도록 돕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잠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그런 의미에서 교회 안에서 교사로 섬긴다는 것은 단순한 봉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다음 세대를 세우는 거룩한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삶으로 본을 보이며, 믿음의 뿌리를 내리도록 돕는귀한 사역입니다. 때로는 쉽지 않을지라도, 그 열매는 세상의 그 어떤 보상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기쁨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섬김과 기도가 다음 세대를 믿음의 용사로 세우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은혜요 축복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다음 세대를 향한 섬김을 우리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이 귀한 부르심에 함께 응답하여,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하고 섬겨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헌신이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든든히 세우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신지훈 목사

No Comments

Sorry, the comment form is closed at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