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아버지 학교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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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학교 단상

아버지 학교 단상

7년 만에 개설 된 콜로라도 아버지 학교가 이제 마지막 날 모임을 남겨 두고 있다. 3번의 은혜로운 모임을 통하여 이제 마지막 날, 마치 퍼즐이 맞춰져 완성되듯, 가정 회복을 향한 선한 역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정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이번 아버지 학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여 주신 교훈이 있어 함께 나누려고 한다. 아버지 학교 첫 날, 7년 만에 개설하는 이유 때문인지, 내 눈에 많은 허점들이 보였다, 나름대로 2002년 아버지 학교를 수료하고, 강사로, 봉사자로 전국을 누비고 다녔기 때문인지, 그 허점들이 더 잘 보였다. 그러자, 내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분주히 움직이며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또 첫 날 강의까지 하려니 마음이 많이 조급했던 것이다.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니, 몸이 녹초가 되었다. 그리고 든 생각, 아! 아버지 학교 그만해야 하나? 두 번째 날, 호흡을 고르며, 다시 한 번 긴장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집에서 호출 명령이 떨어졌다. 집에 수리할 것이 있는데, 집주인인 내가 없으면 안되는 일이었다. 어! 아버지 학교는 어떻게 하지? 하지만, 아버지 학교의 기본 정신이 가정 아닌가, 아내의 호출에 잠시 하나님께 기도하고 집으로 달려가, 한 두 시간 정도면 될 것 같았던 일이 개설 시간까지 교회로 올 수 없었다. 그리고 교회에 와보니, 두 번째 날이 너무 잘 준비되고,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나를 내려다보시며 웃으시는 것 같았다. “봐라, 네가 아니더라도, 아버지 학교는 잘 할 수 있다. 아직도 내게 맡기지 못하겠느냐?” 다시 하나님께 항복한다. 하나님 나라에 내가 필요 없고, 내가 거기 있는 것이 축복임을 다시 깨달으며, 남겨진 모든 모임을 조급함이 아닌, 신뢰함으로, 하나님께 모든 결과를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즐겁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정신을, 아버지 학교를 넘어 내 모든 삶에 적용, 늘 하나님 안에서 평안한 마음으로 생활해야겠다. 다시 한 번 마지막 날, 가정의 회복을 위한 간절한 기도 부탁드린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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