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격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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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환영

격한 환영

지난 목요일저녁, 24시간의 비행과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드디어 덴버 공항에 도착, 딸내미의 픽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남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강아지와 함께, 아내로 보이는 여자분을 픽업하기 위하여 들어서고 있었고, 차 안에서 그 여자분을 발견한 강아지, 남편보다 더 격하게 어쩔 줄 몰라하며 환영하는 그 강아지의 큰 짖는 소리에 모든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마음에 든 생각, “아,저래서 사람들이 강아지를 키우는구나!” 한국에서도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특별히 중년의 남성, 여성들에게 크게 유행 한다고 한다. 반려견을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며 그 이유를 한 중년의 남성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집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은 자기방으로 들어갑니다. 아내도 시큰둥한 눈빛으로 나를 맞이합니다. 온 집에서 나를 유일하게 환영하고, 환대하여 주는 것이 바로 강아지입니다. 그러니, 나 또한 그 강아지를 위해서 못 할 일이 없습니다.” 인간은 관계적 존재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상대방의 환대와 관심으로 살고, 성장하며, 힘을 얻는다. 불행하게도, 좋은 것에도 익숙하여 지며 중독되는 인간

들은 시간이 흐르면 서로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버리고, 환대와 환영이 아닌,무관심과 냉소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조건적으로, 언제든지 자신을 격하게 환영하여 주는 반려견에 끌리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반려견의 환영을 받는다고 해서, 그 반려견과 인격적관계가 맺어지지 않는다. 동물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를 거부하고 집을 떠났다 돌아오는 탕자를 발견하고 뛰어나가 맞이하는 아버지, 우리를 위하여 기꺼이 십자가에 죽어 주시며, 우리로 아버지의 사랑받는 존재로 세워 주시는 예수님이 떠오르며 마음에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그 아버지, 예수님, 늘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를 언제나 환영하고 환대하여 주시는 하나님때문에 마음에 큰 격려를 받는다. 그리고 감사한다. 약간은 심드렁하게, 아빠 잘 다녀오셨냐고 인사하는 딸에게 내가 먼저 환대의마음으로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를 늘 환대하며 만나 주실 예수님을 기억하며, 나 또한 가족들에게, 이웃들에게 더욱 환대하고 환영하며 칭찬하는 사람으로 먼저 다가설 수 있기를 기도하며 다짐한다.–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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