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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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때

물 때

물은 때를 닦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물을 오래 쓰다 보면 물 때가 낀다. 특별히 샤워실에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사용된 문이 있는 경우 이런 경우가 아주 자주 발생한다. 물 때가 오래되면 각질이 되어, 그것을 청소하려면 많은 시간과 세제를 써야 한다. 물 때가 말라 각질이 되었을 때는 쉽게 제거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 때로부터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젖어 있을 때, 간단히 물기를 닦아 주는 것이다. 수건으로 쓱쓱 혹은 스퀴즈를 가지고 물기를 닦아 주면, 물 때가 거의 끼지 않는다. 그런데 사용 후 바로바로 닦아 주는 것이 쉽지 않다. 그 때가 말라 눈에 거슬릴 때까지 별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영적 순결함을 유지하는 것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나는 샤워실을 사용한 후 물 때를 닦으며 생각한다. 삶의 경건을 유지하는 길은 그때그때, 자주자주 회개하는 것이다. 아주 사소한 죄라 할지라도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실 때, 민감하게 반응하며 회개하고, 돌이키어 다시는 그런 죄를 반복하지 않는 훈련을 해야 한다. 사소한 죄를 방치하면, 마치 물 때를 오래 방치해 각질이 되어 청소하기 힘든 것처럼, 생활의 죄도 그렇다. 생활의 사소한 죄를 보고 깨닫기 위해서는 영적 민감함을 유지해야 한다. 영적 민감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하며 순간순간 기도해야 한다. 성령은 말씀을 통해 우리 안에 역사하시며, 성령이 하시는 일은 우리로 하나님의 임재에 민감하게, 거룩함에 민감하게 하시는 일이다. 하루하루 생활의 죄를,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회개하며 돌이키는 노력이 지속 될 때 우리 거룩은 유지될 것이다. C. S. Lewis가 한 말이다. “행복한 일은 장기적인 계획을 다소 가볍게 여기고 순간순간 ‘주께 하듯’ 일하는 사람이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일용할 양식뿐입니다. 현재야 말로 어떤 의무를 수행하거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그렇다, 미루지 말고 지금 회개하고, 삶의 순결함으로 오늘 살아내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젖은 샤워실 문의 물기를 닦아내며 생각한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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