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Jay
1
archive,paged,author,author-jay,author-1,paged-8,author-paged-8,ajax_fade,page_not_loaded,,qode-theme-ver-11.1,qode-theme-bridge,wpb-js-composer js-comp-ver-7.5,vc_responsive

Author: Jay

먹는 것에도 순서가 있다. Appetizer [전채, 전식], entrée [주 메뉴], Desert [후식]의 순서로 먹는다. 후식을 먼저 먹고, 전채나 전식을 나중에 먹지 않는다, 전채는 식욕을 돋구어 주고, 주 메뉴는 필요한 영양소 및 배를 채우며, 후식은 식사의 마침표이다. 대부분 후식은 달콤한 것들이다. 음식의 마지막 기억을 달콤하게 함으로,...

오늘은 부활주일이다. 지난 주 큰 눈으로 고난 주간 새벽 기도회도 한 번 취소하였지만 그래도 부활은 봄의 복된 소식을 알리는 복된 절기이다. 부활은 어둠을 이기는 힘이다. 부활은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는 힘이다. 그래서 부활은 밝다. 부활은 생기 발랄하다. 부활절이 되면 즐겨 읽는 구상 시인의 ‘부활송’이라는 시이다.   죽어 썩은...

  성경에서 종려나무(the Palm)는 의, 아름다움, 승리 등을 상징했다. 그런데 고난 주간의 첫날이 종려 주일로 불리는 것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당시 메시야로 개선하는 왕처럼 오시는 예수를 환영하는 뜻으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든 데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한때 이 주일을 호산나 주일(Dominica Hosanna)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이것도 그리스도의예루살렘 입성시 그의 입성을 환영하는 무리가 ‘호산나’라고 외친 데서 유래된 말이다. 종려 주일은 그...

성경을 읽은 후, 마음에 남는 느낌을 한 두 단어, 혹은 한 두 문장으로 적어놓는다. 이번 신명기를 읽기를 마치고 적어 놓은 문장은 “믿음은 기억이다”는 문구이다. 축복의 땅 가나안을 앞에 두고 모세는 백성을 향하여 “기억하라”고 애끓는 음성으로 권면한다. “[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잘 알고 있는 목사님께서 C. S. 루이스의 “시편 사색”에 등장한 한 문단의 글을 소개하여 주셨다.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다.   진실로 겸손하며 도량이 넓고 균형감 있는 사람일수록 칭찬을 많이 하고, 괴짜요 적응하지 못하는 자요 불평만 늘어놓은 사람일수록 칭찬에 인색하다. 훌륭한 비평가는 불완전한 작품들 속에서도 칭찬할 점을 찾아낸다....

지난 주간 한국 뉴스를 보던 중 일기 예보 시간에, “눈 속에 피어난 봄 꽃”이란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눈에 덮여 있는 나무가 새순을 내고, 움을 튀우며 꽃이 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일기 예보자는 그 영상과 함께 고국에 봄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콜로라도...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아리다. 세계의 유일한 분단 국가, 열강들의 견제로 자체 통일도 하지 못하는 상태, 열강의 자국 이익 추구 앞에 늘 풍전 등화 같은 상태, 함께 힘을 합쳐도 세계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도 힘든데 북한의 총구는 늘 남한을 향하고, 거기에 핵폭탄으로 위협하는 상태, 세계...

옛날에 소금 장수 아들과 우산 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께서 계셨다. 늘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데, 날씨가 좋아도 문제, 날씨가 나빠도 문제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우산 장수 아들이 걸리고, 날씨가 나쁘면 소금 장수 아들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다. 하긴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듯 부모는 늘 자식...

콜로라도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사역한지 어언 12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12년의 사역 중, 안식년을 해 본적이 없는데, 교회 지도자들의 선처로 평생 처음 안식년을 하게 되었다. 사실 안식년은 아니고, 안식월이다.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안식월을 가질 예정이다. 교회를 떠나 건강을 챙기고, 식상해진 머리를 쉬면서,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며 공부하면서...

“여우는 죽을 때 구릉을 향해 머리를 두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뜻의 한자 사자 성어가 “수구초심 [首丘初心]”이다. 근본을 잊지 않는 다는 뜻 혹은 죽어서라도 고향 땅에 묻히고 싶은 마음을 의미한다. 벌써 1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다. 일년의 1/12 훌쩍 흘러 버린 것이다. 바로 이 시점이 우리가 다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