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Oct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라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라”(딤후 2:3)입니다. 작년이 예배 회복에 집중한 해였다면, 올해는 교육(Discipleship)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주 설교 말씀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바울은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편지에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자 제자 디모데에게 “너와 같은 충성된 사람들을 세워라”라고 명했습니다. 이는 곧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주신 ‘제자를 삼으라’는 지상 명령과도 같습니다(마 28:19-20).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부름받은 성도는 곧 주님의 제자이며, 또 나와 같은 제자를 세우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는 네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군사는 자기를 부르신 이를 기쁘시게 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목적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부르심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훈련된 자입니다.
군사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훈련받는 자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의 꾸준한 배움이 필요합니다.
셋째, 함께 싸우는 자입니다.
군사는 혼자 싸우지 않습니다. 좋은 군사는 동료를 세우고, 함께 싸우며, 서로를 격려합니다. 교회는 영적 전쟁의 공동체이며, 우리는 각자 서로의 전우입니다.
넷째, 승리를 바라보는 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는 세상과는 달리 장차 주어질 승리의 면류관을 바라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비록 고난과 십자가의 길이라 할지라도, 믿음과 인내로 푯대를 향해 달려갈 때 주님께서 예비하신 상급을 얻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며, 훈련받고, 함께 싸우며, 승리를 소망하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주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충성된 제자들을 세워 가시길 기도합니다. –신지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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