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Oct 시니어 평생교육원 가을학기를 마치며
우리 교회의 대표적인 국내 선교 사역인 ‘시니어 평생교육원’이 지난 8월 16일에 개강을 해서 어제까지 10주간 진행된 FY 2025–2026년 가을 학기 일정을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80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참여하셨습니다. 현재 실버 사역은 성승경 목사님이 담당하고 계시며, 박병진 장로님이 부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번 회계연도부터는 친교 담당으로 이이매 권사님의 뒤를 이어 김멜로디 권사님이 새롭게 바통을 이어받으셨습니다.
시니어 평생교육원은 매년 봄·가을 학기로 운영되며, 학기마다 약 10주에서 12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두 과목의 수업이 먼저 진행되고, 오전 11시에는 본당에서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 후에는 우리 교회의 자랑인 시니어 점심 식사가 이어집니다.
어르신들 중에는 “맛있는 점심 때문에 평생교육원에 온다”고 하실 만큼 식탁의 교제가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이 귀한 식사를 위해 봉사자들은 주중부터 준비하고, 토요일 새벽예배 이후부터 정성껏 섬겨 주십니다. 또 점심 이후에는 수업이 한 시간 더 진행됩니다. 현재 개설된 과목은 핸드폰 활용, 미술, 댄싱 및 체조, 뜨개질(일반, 퀼트 및 자수 공예), 종이접기, 노래방, 꽃꽂이, 상담 교실, 음악(우쿨렐레, 가곡), 장기 및 바둑반, 영화 상영반 등 다양합니다. 앞으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AI 활용법과 같은 새로운 강좌도 개설할 예정입니다.
감사한 것은, 시니어 평생교육원에 오시는 분들 중에는 우리 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덴버 지역의 천주교 신자, 타 교회 성도, 그리고 아직 믿지 않는 이웃 어르신들도 많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시니어 평생교육원이 단순한 취미나 여가의 장을 넘어,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지역 선교의 통로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를 은혜롭게 마칠 수 있도록 기도와 섬김으로 함께해 주신 목사님과 모든 봉사자들, 그리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 사역이 하나님 나라 확장의 아름다운 통로가 되어, 믿음과 사랑, 그리고 지역 사회를 섬기는 시니어 공동체로 계속해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신지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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