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Feb FY 2027직분자 선거
이번 FY 2027년 직분자 선거를 진행하며, 곧 투표를 통해 결정될 피택자 후보자들과 최종 직분자들, 그리고 투표에 참여하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직분자 선거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인도하시는 거룩한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간을 사람의 판단이나 감정이 아닌,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며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장로, 안수집사, 권사 직분을 세우고 섬기는 데 있어 분명한 원칙과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선거 방식입니다. 1차 투표에서는 선출 인원의 1.5배에 해당하는 후보자를 선출하고, 2차 투표에서 전체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최종 당선이 됩니다. 이로 인해 직분자가 되는 과정이 쉽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는 결코 사람을 걸러내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충분히 검증되고 준비된 일꾼을 세우기 위한 과정입니다. 물론 이 방식 또한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제도를 택하더라도 완전한 방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텀(Term) 제도’입니다. 우리 교회는 직분자를 평생직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한 번 세워지면 4년간 섬기고, 1년간 안식년을 가지며, 이를 세 차례 반복한 후에는 은퇴하게 됩니다. 따라서 은퇴 연령이 67세라 하더라도 최대 섬김 기간은 14년을 넘지 않습니다. 이는 직분이 특권의 자리가 아니라 섬김과 헌신의 자리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사람이 교회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의 주인이심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이번 직분자 선거 역시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특히 1차 후보자가 되신 분들 가운데 최종 선택을 받으실 분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실 것입니다. 1차 투표 이후 2차 최종 결정까지의 약 열흘간의 기다림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닙니다. 이 시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부르심을 점검하며, 더욱 겸손히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혹 최종 선택을 받지 못함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와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직분보다 하나님의 뜻이 우선이며, 개인의 명예보다 교회의 유익이 더 중요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서로를 판단하거나 비교하기보다, 오히려 더 깊이 사랑하고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선거를 통하여 우리 교회가 더욱 거룩하게 세워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건강한 일꾼들이 세워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신지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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