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May 창립 22주년을 맞아
콜로라도 뉴라이프선교교회가 어느덧 창립 2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미주와 콜로라도 지역의 이민자 유입과 그 구성은 변화해 갈 것입니다. 그 흐름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창립 22주년을 맞아 두 가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한인 중심의 KM 교회는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콜로라도 지역의 한인 인구는 약 3만 5천 명 내외로 추산됩니다. 이는 미주 전체를 놓고 볼 때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자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비록 한인 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흐름이 있다 하더라도, 적어도 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는 한인교회 안에서 KM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민교회의 특성상 KM은 교회의 중심 축과도 같습니다. 저는 KM이 건강하게 세워질 때, EM과 교육부 역시 함께 살아나며 교회가 균형 있게 부흥하게 된다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는 한어권 사역에 대해 지속적인 기대와 분명한 소망을 품고, 이를 책임감 있게 감당해 나가고자 합니다.
둘째로, 건강한 교육부와 EM을 세워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 교육부의 미래는 영어권 사역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육부의 자녀들은 대부분 영어가 더 익숙하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한어권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교회의 영어권이 더욱 자립적이고 건강하게 세워질 때, 다음 세대가 자연스럽게 그 안에서 신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권은 앞으로 한인 2세뿐 아니라 다양한 민족이 함께하는 공동체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KM과 EM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며 각 사역의 자율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동시에 공통적인 부분에서 연합을 계속해서 이루어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한어권과 영어권이 본당 건물과 앞으로 지어질 교육관 건물을 함께 사용하며, 교육부를 통해 연결되는 가운데 각 사역의 자율성과 동시에 연합을 이루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세워져 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앞으로도 우리 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계속해서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섬김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신지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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