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Jul 쉼과 은혜의 시간
이번 휴가 기간에는 과거에 살았던 미국 동부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세 개 주를 돌며 오랜 지인들을 만나고, 세 곳의 한인교회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뉴욕의 퀸즈한인교회입니다. 이 교회의 비전은 “잘 안아 주는 교회, 잘 먹여 주는 교회, 잘 보내 주는 교회”입니다. 교회 비전답게 선교관을 운영하며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뉴욕을 방문할 때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하고 또 풍성하게 섬기고 있었습니다. 교회의 비전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섬김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오는 9월에는 퀸즈한인교회 담임이신 김바나바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 터닝포인트 집회의 강사로 오실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집회를 통해 우리 교회에 큰 은혜와 도전을 허락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뉴저지초대교회입니다. 미 동북부를 대표하는 한인교회인 이곳에서 전임 부목사로 사역 중인 후배 목사님의 안내를 받아 교회 곳곳을 둘러보고, 교회 사역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다음 세대를 향한 초대교회의 꾸준한 관심과 투자였습니다. 교육부를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 그리고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은 젊은 가정들이 교회에 정착하도록 돕고 있었으며,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제가 8년 동안 사역했던 뉴헤이븐한인교회였습니다. 두 해 만에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 그리고 성도님들께서 친정 교회처럼 큰 환대와 따뜻함으로 맞아 주셨습니다. 함께 예배하고 다양한 분들과 교제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저희를 이곳 뉴라이프로 인도하신 섭리를 생각하며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개인적인 쉼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여러 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각기 다른 은혜와 사역을 보여 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외부자의 시선으로 여러 교회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도 이미 많은 은혜를 베풀고 계심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 우리 교회가 앞으로 무엇을 더 집중하면 좋을지도 구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는 건강한 공동체로 더욱 세워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신지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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